라 로스푸코의 잠언

라 로슈푸코의 잠언

이슬과 노을 2022. 4. 28. 00:01

0. 모든 사람들 사이에 유사성과 상이함이 얼마나 극심한지는 이해 하기가 어렵다.

 

0. 사람의 속마음을 드러내주는 격언들을 우리가 매우 심하게 반대하는 이유는 그 잠언들에 의해

   자신의 속셈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0. 사람은 어떤 것을 간절히 원한다면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항상 할 수가 있다.

 

0. 인간은 너무나 비참하다. 그래서 자신의 열정을 만족시키기 위해 모든 행동을 하면서 열정의 압제 밑에서

   끊임없이 신음한다. 그는 열정의 압제에도 견딜 수가 없고, 열정의 멍에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에게 가해야만

   하는 혹사도 견디어 낼 수 없다. 그는 자신의 결점뿐만 아니라, 그 결점의 치료법도 지긋지긋하게 여긴다.

   또한 자신의 질병의 괴로움에도, 그것을 치료하는 일에도 순응할 수 없다.

 

0. 신은 원죄에 대해 인간을 처벌하기 위해서 인간이 이기심을 우상으로 삼아 섬기도록 허용했다. 그것은 인간이

   평생동안 자신의 모든 행동에서 그것에게 시달리도록 한 것이다.

 

0. 희망과 두려움은 분리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희망 없는 두려움도 없고, 두려움 없는 희망도 없다.

'라 로스푸코의 잠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 로슈푸코의 잠언  (0) 2022.04.30
라 로슈푸코의 잠언  (0) 2022.04.29
라 로슈푸코의 잠언  (0) 2022.04.25
라 로슈푸코의 잠언  (0) 2022.04.24
라 로슈푸코의 잠언  (0) 2022.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