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치유의 시간

이슬과 노을 2022. 4. 19. 01:51

마침내 긍정을 향해 가는 길에서

 

무수한 장소마다 부딪치며

 

내 삶에 대해 부정했네.

 

외면당한 상처들

 

붉은 빛 나는 자주색 흉터들

 

그 고통의 상형문자들이

 

내 피부와 뼛속까지 새겨져

 

그 암호화된 메시지들이

 

나를 다시 또다시

 

잘못된 길로 이끌었네.

 

지금 그 길을 돌아보며

 

오래된 상처, 오래된 방황을

 

하나하나 들어올려

 

내 가슴에 대며

 

말하네, 신성하다.

 

신성하다고.

                                           --페사 조이스 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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