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여
부서져라, 부서져라, 부서져라
내 차디찬 잿빛 바위에,
나도 내 혀가 심중에 솟아오르는
생각을 표현할 수 있었으며 좋으련만,
어부의 아들은 좋겠구나.
누이와 고함지르며 놀고 있네.
젊은 뱃사람은 좋겠구나
포구에 배 띄우고 노래 부르네.
바다여,
부서져라, 부서져라, 부서져라.
벼랑 기슭에
하지만 가 버린 날의 다정한 행복은
내게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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