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사랑하는 사람 가까이 ( 괴테 )

이슬과 노을 2021. 11. 24. 08:06

희미한 햇빛, 바다에서 비쳐올 때

나 그대 생각하노라.

달빛 휘영청 샘물에 번질 때

나 그대 생각하노라.

 

길 저 멀리 뽀얀 먼지일 때

나 그대 모습 보노라.

이슥한 밤 오솔길에 나그네 몸 떨 때

나 그대 모습 보노라.

 

물결 높아 파도 소리 무딜 때

나 그대 소리 듣노라.

자주 고요한 숲속 침묵의 경계를 거닐며

나 귀 기울이노라.

 

나 그대 곁에 있노라.

멀리 떨어져 있지만

그대 내 가까이 있으니,

해 저물면 별아,

날 위해 곧 반짝여라.

오, 그대 여기 있다면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기주의 ( 체 게바라 )  (0) 2021.11.25
***가을입니다.  (0) 2021.11.24
생의 계단 ( 헤르만 헤세 )  (0) 2021.11.23
물망초 ( 알렌트 )  (0) 2021.11.22
그대가 늙거든 ( 에이츠 )  (0) 2021.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