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너에게로 다시

이슬과 노을 2023. 7. 15. 23:10

오, 내 사랑은 6월에 갓 피어난

붉고 붉은 한 송이 장미

오, 내 사랑은 아름다운 선율.

곡조에 맞춰 달콤하게 흐르는 가락.

 

나의 귀여운 소녀여,

그대는 정녕 아름답구나.

나 이토록 깊이 너를 사랑하노니

바닷물이 다 말라버릴 때까지

한결같이 그대만을 사랑하리라.

 

바닷물이 모두 말라버릴 때까지,

바위가 햇볕에 녹아 스러질 때까지.

인생의 모래알이 다하는 그날까지,

한결같이 그대만을 사랑하리라.

 

그럼 안녕, 하나뿐인 사랑아.

우리 잠시 헤어져 있을 동안만

수백, 수만 리 떨어져 있다 해도

나는 다시 너에게로 돌아오리라.

                 --번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