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이른 봄날 벗에게 부침(봄, 상심의 계절)
이슬과 노을
2023. 6. 28. 23:30
봄날이 돌아왔다 소식 들었으나 아직 몰라서
차가운 매화나무로 달려가 소식을 찾아본다
어젯밤 봄바람이 우창에 붙어 들어
밭두둑의 버드나무 황금빛 물결이로다
푸른 물결 넓고 넓어 구름은 아득하여라
미인이 오지 않으니 공연히 마음만 아파라
미리 푸른 산의 한 바위 털어놓고
그대와 며칠간이나 술에 취해 보려네
--당의 시인 이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