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시

!!!

이슬과 노을 2023. 5. 1. 00:37

어린아이 재잘거리는 소리

 

그 어미는 다 알아듣는  법

 

지극정성이 정말 이와 같다면

 

흉년의 정치가 어렵겠는가?

 

시골 아낙, 두 마리 개를 좇아 

 

광주리에 점심밥 담아 가는데

 

벌레가 훅 국에 빠질까

 

호박잎으로 덮어 두었네.

        --이용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