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시
달 밝은 밤에 그대는....
이슬과 노을
2023. 3. 13. 23:01
달 밝은 밤에 그대는 무슨 생각하세요?
뒤척이는 잠자리는 꿈인가 생시인가 하네요.
당신 붓을 들면 간혹 내 말 쓰시나요?
당신 나와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시나요?
멀리 계신 당신 생각, 해도 해도 모자라요.
매일매일 내 생각 얼마나 하시나요?
바쁠 때 간혹 내 생각 하면 즐거움을 줄까요?
참새처럼 떠들어도 여전히 귀여운가요?
-- 황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