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시
고전시가 2
이슬과 노을
2023. 2. 24. 00:59
청산은 내 뜻이오
청산은 내 뜻이오 녹수는 님의 정이.
녹수 흘러간들이야 변할손가
녹수도 청산을 못니저 우리 예에 가는고.
-- 황진이 --
산은 넷산이로되
산은 넷 산이로되 물은 네 물이 안이로다.
주야에 홀은이 넷 물러 이실쏜야
인걸도 물과 같도다 가고 안이 오노뫼라.
-- 황진이 --
청산이 격계수야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 잠을 자랑 마라
일도 창해 하면 도라오기 어려오니
명월이 만공산하니 수여 간들 엇더리.
-- 황진이 --
짚방석 내지마라
짚방석 내지마라. 낙엽엔들 못 안즈랴
솥불 혀지 마라. 어제 지 도다 온다.
아해야, 박주산채망정 업다 말고 내어라.
-- 한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