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구곡 폭포
이슬과 노을
2023. 2. 19. 23:41
하늘엔듯 한 필 비단 푸른 산에 걸려 있어
잇따른 물벼락에 천둥 소리 요란한데
흩어져선 야광주요, 둘러서는 연하로다.
-- 손염조 --
동쪽 하늘 훤히 치워
초가집에 첫닭 울자 별 보며 모래내 오니
동쪽 영마루엔 아침해가 솟으려고
그 먼저 앞길을 치워 반 하늘을 열었더라.
-- 박필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