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山居

이슬과 노을 2023. 2. 15. 23:45

봄은 갔으나 꽃은 오히려 피어 있고

 

날이 개었는데 골짜기는 절로 그늘지네.

 

두견새가 대낮에 울음을 우니

 

비로소 사는 곳이 산 속 깊음을 깨닫노라.

 

           -- 이인로 --  1152ㅡ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