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한마디

이슬과 노을 2022. 12. 24. 23:42

둔턱 하나를 올라서지 못하다가  어느 여인의 도움으로 올라서니

그녀의 딸아이가 내게 인사하고 가면서  하는 한마디!

며칠전 얘기인데 자주 떠오른다. 그 한마디는 "아프지 마셔요!"

그 말은 딱히 학교에서 배운말이 아니라, 자기 눈으로 보는대로

스스로 나오는 말이지 싶다. 그 아이 눈에 보이는 내가 참으로 딱해

보였나보다. 그래도 어느 글귀보다 정스럽다. 재치있고 깜찍한 그 말은

나에게 이것저것 생각케하고, 내 모습이 지금 어떠한지 실감케 해서

기억에 남을것 같다. 말 한마디에 찡하고 고맙고 그런것만 느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