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시

비에 젖는 복사꽃

이슬과 노을 2022. 12. 21. 21:49

헌함엔 서늘바람,

 

못엔 가득 연꽃과 달!

 

어쩌랴, 가슴 이슬에

 

저 꽃들 시들고 나면

 

원앙의 꿈속 향기도

 

줄어들까 시름일다.

   

      -- 정희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