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바다

이슬과 노을 2022. 11. 30. 23:20

바다는 맑은 해변을 따라 춤을 추네요.

바다는 은빛 물결 일렁이며 빗속에서 모양을 바꾸네요.

바다는 여름의 하늘빛을 머금어

하얀 양 떼들을 고결한 천사로 착각하게 하지요.

바다는 끝없이 펼쳐진 푸른 하늘빛 양치기 소녀랍니다.

보세요, 호수 옆의 촉촉이 젖은 갈대숲을

보세요, 하얀 새들과 낡은 집들을

바다는 맑은 해변을 따라 그들을 잠재우네요.

바다는 사랑의 노래로 내 마음을 달래주네요. 언제까지나.....

 

                                    -- 샤롤 트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