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낫한의 잠언

명상은 엄숙하지 않다

이슬과 노을 2022. 11. 26. 23:55

명상은 우리 몸과 마음에서, 세상에서 무엇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알아차리는

것이다. 매일 만여 명의 어린아이들이 굶주림으로 죽어 가고 있지만, 초강대국들은

지구별을 여러 번 파멸하기에 충분한 핵무기를 갖기 위해 억만금을 쏟고 있다.

그런데도 아침 햇살은 저토록 눈부시고, 담장 위 장미는 아름답게 피어난다.

 기적이다! 인생은 참으로 무섭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다. 명상 수행은 이 두 얼굴을

함께 만나는 것이다. 부디 명상하기 위해 엄숙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라. 오리려

명상을 제대로 하려면 더 많이 웃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