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낫한의 잠언
열등의식
이슬과 노을
2022. 11. 22. 23:13
많은 사람이 자신은 모래알보다 작은 존재라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한 사람의 짧은 인생에 무슨 대단한 의미가 있겠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한평생 무언가를 추구했지만 막상 죽을 때는 별로 이룬 것이
없다고 느낄 수도 있다. 우리는 이 같은 열등의식으로 괴로워한다.
현실을 역사적 차원으로만 본다면 한 사람이 이룰 수 있는 일이 초라
하게 보일 것이다. 하지만 현실의 궁극적 차원에 닿으면, 우리 모두가
붓다와 같은 존재임을 알게 된다. 우리는 불성을 지니고 있다. 우리가
바로 불성이다. 시간과 공간의 한계, 열등의식과 무력감의 경계 너머
를 볼 수 있으면 온 세계와 공유할 영적 에너지의 거대한 창고가 우리
안에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