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이제는 더 이상 헤매지 말자
이슬과 노을
2022. 11. 3. 22:46
이제는 더 이상 헤매지 말자
이토록 늦은 한밤중에
지금도 사랑은 가슴 속에 깃들고
지금도 달빛은 원하지만,
칼을 쓰면 칼집이 헤어지고
정신을 쓰면 가슴이 헐고
심장도 숨쉬려면 쉬어야 하고
사랑도 때로는 쉬어야 하니,
밤은 사랑을 위해 있고
낮은 너무 빨리 돌아오지만
이제는 더 이상 헤매지 말자.
아련히 흐르는 달빛 사이를.
-- 바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