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낫한의 잠언
그들의 꽃에 물 주기
이슬과 노을
2022. 10. 26. 23:52
깨어 있는 마음으로 더불어 살기를 연습하면 다른 사람 안에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꽃과 거름이 같이 들어 있음을 알고 그 사실을 받아들이게 된다. 다른 사람안에
있는 꽃에 물을 주고, 그에게 더 많은 쓰레기를 만들어 주지 않는 것이 우리가 하는
수행이다. 비난과 언쟁을 피하라. 꽃을 재배할 때 우리는 꽃이 잘 자라지 않는다고
해서 비난하거나 다투지 않는다. 오히려 어떻게 하면 꽃이 좀 더 건강하고 아름답게
자라도록 도울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꽃 한 송이를 잘 피우려면 그 꽃의
기질을 이해해야 한다. 물은 얼마나 필요한가? 햇빛은 얼마나 필요한가? 우리는
자신의 기질을 알기 위해 스스로를 깊이 들여다보고, 다른 사람의 기질을 알기위해
그들을 깊이 들여다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