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용감하게 ...... ( 2015. 03. 07 )

이슬과 노을 2022. 10. 19. 23:50

한가지 생각에 열중하며 내 몸을 혹사시킨다. 가슴이 아프다. 따갑다.

그래도 일을 붙들고, 내가 나를 무섭게 다그치며 작업을 했는데

고맙게도 성취감은 안겨준다. 내가 퇴원한지 얼마되었으며 이래도 되는건가?

그래! 이거야......

내가 존재하려면 이렇게 죽을듯이 내가 나를 다잡아야 되는거 같다.

오늘이사 완성을 본 제법 큰 작품!

나 스스로 대견해하며  화알짝 펼쳐보며  뿌듯하긴 했는데

몸을 일으키는 것이 난감했다. 이리저리 기어보고, 무언가를 잡아보고 겨우 몸을 세웠다.

웃기게도, 내가 지금 처한 상황을 잊은것......    워커가 너무 멀리있어 손이 닿지 않는다.

관중도 없는데 혼자 코메디하며 사는구나.

땀을 흘리며 일어서고 나니, 허허로워 머엉하다.

이렇게, 이러고 있네? 컴을 열고 내 손가락은 움직이고 있네?

컴 주변에 워커와 의자들을  가까이 배치해두었으니, 침대까지 갈 수 있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