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길이 보이면 걷는 것을 생각한다.
이슬과 노을
2022. 9. 29. 00:48
길 끝에는 무엇이든 반드시 있고, 무엇이든 만나게 되어 있다.
우리는 모두가, 자신이 꿈꾸어 온 가장 멋진 길로 들어설 수는 없다.
하지만 길을 나서야 한다. 들어선 길은 또하나의 길이기 때문에 똑바로 걸어야 한다.
잘못 들어선 길, 그 길에도 분명 기쁨과 슬픔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를 꿈꾸게 하는 돌은 어디에나 있고 패랭이꽃 한 무더기쯤은
어디에나 피어있기 때문이다.
길 위라면 어디에든 파랑새는 울고 있기 때문이다.
기쁨이 넘칠 때에도 우리가 느끼는 기쁨은 자기 자신 속에 있지않고
삶 그 자체에 속해 있으며, 고통스러운 순간도
상처 속에 있지않고 가슴 속에 있다.
낙관적인 사람은 장미만 보고 가시를 보지 못하며
비관적인 사람은 장미는 보지 못하고 가시만 본다.
-- 칼릴 지브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