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고귀한 자연

이슬과 노을 2022. 9. 20. 01:04

보다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은

나무가 크게만 자라는 것과 다르다.

참나무가 삼백 년 동안이나 오래 서 있다가

결국 잎도 피우지 못하고 통나무로 쓰러지느니

하루만 피었다 지는

오월의 백합이 훨씬 더 아름답다.

비록 밤새 시들어 죽는다 해도

그것은 빛의 화초요, 꽃이었으니

작으면 작은 대로의 아름다움을 보면

조금씩이라도 인생은 완벽해기지 않을까.

 

                       -- 밴 존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