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시

거문고 타며

이슬과 노을 2022. 8. 26. 23:21

거문고 뜯는 심정 뉘라서 슬퍼하랴.

 

갖은 원한 온갖수심 한 자락에 찼으니

 

다시 뜯는 강남곡엔 봄도 저물고

 

차마 어찌 머리 돌려 동풍 맞아 올리오.

 

                       -- 이매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