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1

눈 온 날

이슬과 노을 2022. 5. 6. 00:02

조용히

산과 들을

시가를

집을

포근하게 흰 눈이

깨끗하다

 

수고는 하셨지만

 

산사에선 종이 울고

십자가는 눈물 흘린다

 

이순신 장군은 동상이고

광개토대왕은 제생 않았다

 

곧 드러날 

검은 흙

쓰레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