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세

고백

이슬과 노을 2022. 4. 29. 22:05

사랑스런 환상이여, 너의 유희에

스스로 몸을 맡기는 나를  보아라.

다른 사람들은 목적과 목표를 가지고 있으나

나는 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지난 날 내 마음을 움직이고

내가 언제나 생생하게 느끼고 있던

끝없는 것, 유일한 것

그 모두가 내게는 비유로만 보인다.

 

그런 상형문자를 해독하는 것은

언제나 나에게 산 보람을 줄 것이다.

영원하고 본질적인 것이

내 자신 속에 살고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