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별 하나 ( 휴스 )
이슬과 노을
2022. 3. 22. 00:42
나는 당신의 커다란 별이 좋았다.
당신의 이름을 몰라 부를 수 없었지만
달 밝은 밤,
온 하늘에 깔린 달빛 속에서도
당신은 당신대로 찬란히 빛났다.
오늘밤 휘몰아치는 비바람에
하늘을 찾아보아도
바늘만한 빛조차 찾을 수 없어
머리 숙여 돌아오는 길,
버드나무 꼭대기에 걸린
빛나는 당신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