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로스푸코의 잠언
라 로스퓨코의 잠언
이슬과 노을
2021. 11. 28. 00:12
0.우리는 자신과 관련되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사랑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자기 자신보다도 친구들을 더
좋아하는 경우에도 자신의 취향과 즐거움을 추구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보다는 친구들을 더 좋아하는 경우에만 우정은 참되고 완전한 것이 될 수 있다.
0. 우리가 적과 화해하는 것은 우리의 여건을 더 유리하게 만들려는 욕구, 전쟁에 대한 싫증, 그리고 어떤 불리한
사태에 대한 두려움에 불과하다.
0. 사람들이 우정이라고 부르는 것은 교제에 불과하고, 이해관계의 상호조절에 불과하며, 호의를 주고받는 것에
불과하다. 사실 이것은 이기심이 무엇인가 이득을 얻으려고 항상 기대하는 관계에 불과하다.
0. 친구들을 불신하는 것은 친구들에게 속는 것보다 더 수치스러운 일이다.
0. 우리는 자기보다 세력이 더 강한 사람들을 좋아한다고 흔히 확신한다. 그러나 우리의 우정을 성립시키는 것은
오로지 사리사욕뿐이다. 우리가 그들에게 헌신하는 것은 그들에게 혜택을 베풀어주고싶은 것이 아니라 그들로
부터 혜택을 받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0. 우리의 불신은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속이는 짓을 정당화한다.